호스피스의 날 10월 둘째 주 토요일 법정기념일 호스피스 완화 의료란?

세계 호스피스 및 완화의료의 날 World Hospice and Palliative Care Day (WHPCD)세계 호스피스 및 완화의료의 날(WHPCD)은 전 세계 호스피스 및 완화의료를 기념하는 기념일입니다. 2005년 10월 8일 처음 시작해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을 세계 호스피스 및 완화 의료의 날로 기념하고 있습니다.세계 호스피스 및 완화의료의 날은 세계 호스피스 완화의료동맹(Worldwide Palliative Care Alliance)이 호스피스 완화의료 인식도와 서비스에 대한 세계적 지지도를 높이기 위해 지정한 날입니다.호스피스 완화 의료란?호스피스의 유래는 중세 유럽에서 여행 순례자에게 숙식을 제공한 작은 교회에서 오고 있어요.여행자가 질병과 건강 문제로 여행을 못 갈 때 치료와 간호를 했는데 이런 수용 시설을 말기라고 부르게 된 것입니다.호스피스 및 완화 의료를 상반된 뜻으로 오해하는 것도 있지만, 호스피스의 유래처럼 순례자들에게 치료와 간호를 하며 준 장소를 호스피스는 그 호스피스에서 가서 준 치료와 간호, 간병이 완화 의료로 붙은 호스피스 완화 의료(Hospice and Palliative Care)라는 용어가 생겼다고 이해하기가 편하군요.오늘날 우리가 사용하는 호스피스(hospice)라는 의미는 죽음을 앞둔 말기 환자와 그의 가족을 편안하게 돌보는 것을 의미합니다.정확히는 호스피스 완화 의료로 환자가 남은 기간 동안 인간으로서의 존엄성과 높은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신체적, 정서적, 사회적, 정신적 돌봄을 통해 삶의 마지막 순간을 편안하게 맞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환자가 죽은 후에도 나머지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슬픔을 잘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까지 포함됩니다.보통 임종을 맞이하는 환자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희망 속에서 가능한 한 편안하게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을 의미합니다.호스피스완화의료와는 다른 연명의료호스피스의 날이라고 하면 말기 암 환자 등 임종을 맞이하기 전의 환자를 떠올릴 것입니다. 그래서 연명의료를 생각해 보는 날인가? 라고 오해하실 수도 있습니다.연명의료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와는 의미적으로 다릅니다.연명의료란 치료효과 없이 환자의 생명연장을 위해 시도하는 심폐소생술, 인공호흡기, 혈액투석, 항암제 투여, 수혈, 혈압상승제 투여 등의 의료행위를 통해 생명연장을 시도하는 행위를 의미합니다. 존엄하게 죽을 권리라는 것을 생각하게 하는 부분에서 2008년 뇌사 상태였던 70대 김 모 씨 사건으로 화제가 됐고 대법원 판결로 연명의료를 중단하라는 판결이 나온 것을 계기로 2012년부터 범정부 차원에서 연명의료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습니다.현재는 사전연명의료의향서를 등록하고 회복 불가능하다고 판정되면 연명의료를 중단할 수 있습니다.임종 과정에 있는 환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종합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호스피스 완화의료와 연명의료는 의미가 많이 다르죠?대한민국 법정기념일 호스피스의 날우리나라에서는 2013년부터 매년 세계 호스피스 완화 의료의 날을 기념하여 기념식을 개최해 왔으나 2017년 8월부터 호스피스 완화 의료 및 연명의료 결정법에 의거 매년 10월 둘째 주 토요일을 호스피스의 날로 지정하였습니다.(주관부처 보건복지부)호스피스와 연명의료는 엄연히 다르지만 우리나라는 법도 연명의료결정법에 호스피스 완화의료를 묶고 있기 때문에 의미적 혼란을 피하기 어려울 것 같아 명확히 구분해서 이해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대한민국 호스피스의 날은 삶과 죽음의 의미와 가치를 널리 알리고 범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호스피스를 적극 이용하는 것을 넘어 연명의료에 관한 환자의 의사를 존중하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취지도 담겨 있습니다. 이렇게 호스피스 완화의료, 연명의료 등에 대한 행사와 교육, 홍보를 하면서 기념하는 날이 호스피스의 날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크게 보면 우리나라 호스피스의 날도 세계 호스피스 및 완화의료의 날과 같은 취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임종을 준비하는 환자와 가족이 죽음을 어떻게 준비하고 어떻게 받아들일지, 어떤 방법이 가장 환자와 가족을 존중하고 배려하는지 생각해보는 날인 것 같습니다. 당장 호스피스 완화 의료, 연명 의료와 관련이 없는 사람이라도 말입니다.호스피스 완화 의료 심볼호스피스 완화 의료 심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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