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의 말들 / 은유 220509

#책의 검토#글쓰기 말#은유 책의 재미를 느끼면서 어릴 때 느낀 책과의 거리감이 무너지면서 좋은 점은 뭔가 궁금할 때에 유튜브 검색하도록 책을 찾아 읽는다는 것. 등산에 관심을 가지고 등산 책을 읽고 달리기를 하면서 달리기 책을 읽고 이번에도 문득” 쓰고 싶다”라고 생각하자마자 YES24북 클럽에서 작문 관련 책을 검색했다.쓰기에 관한 104종류의 글과 함께 글을 쓰는 이유, 말리고 싶은 작문의 이유, 좋은 글을 쓰는 게 어렵다면 어떤 것이 나쁜지 등을 가르치셔서 읽으면서 더 쓰고 싶고 제가 바라는 것에 대해서 계속 생각하게 됐다. 왜 글을 쓰고 싶은지, 무엇을 말하고 싶은가? 신기하게도 저자의 글쓰기 강좌에 온다”직장 생활을 하다가 문득 글이 쓰고 싶어 져서 강좌를 찾아온 사람들”의 이유가 나와 같았다. 나를 본다. 비교적 생활이 안정된 시기의 글쓰기 욕망은 얌전하다. 영화, 독서 같은 문화 생활 향유의 감상이었다. 써야 하지만 적지 않아도 상관 없는 문구. 향유의 글쓰기. 내가 글을 썼다.생활의 기반이 흔들리고 시계가 뿌옇게 써야 했다. 릴케의 표현을 빌리면”글을 써야 내가 소멸하는 것은 분명했다.”생존의 글쓰기. 글이 나를 잡았다.문장문 은유

바쁘게 일만 하던 지난 시간들이 무의미하고 너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시간뿐만 아니라 나도 소멸될 것 같았기 때문이다.이직 후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든 직장생활 때문에 한 달에 78권 읽던 책을 이제 겨우 2권 읽었고, 책 읽을 때 편한 사람들과 이야기할 시간을 잃었다. 나름대로 잘한다고 자부심을 느낀 책 리뷰도 이제는 후기가 단조로워 트위터 글자 수는커녕 50자를 넘기 어렵다. 나는 아무것도 사용하지 않고 살아온 시간도 중요하다고 말하고 싶다 박완서

기록한다는 것은 조간만처럼 끊임없이 침식해 오는 삶의 무의미에 맞서는 것이기도 합니다.김영하

지금 내 머릿속에 이미 있는 것들을 그대로 꺼낸다기보다는 잘 꺼내기 위해 정리하는 ‘시간’을 스스로 갖고 싶어서 글이 쓰고 싶어진 것 같다. 그리고 아직 마음에 상처로 남아 있는 것을 글로 써서 털어놓고 싶은 마음도 있다. 내가 왜 이렇게 됐냐는 핑계를 쓸 수도 있고. 하지만 이 나이에 공개적인 블로그에 흑역사는 남기지 않으려고 하면 나쁜 글을 쓰지 않을까 하고 너처럼 많이 읽는 애는 언젠가 쓰게 될 시선에서 정세와

너처럼 많이 읽는 애는 언젠가 쓰게 될 거야.(시선에서 정세란) 이 말을 나에게 주문을 걸듯이 잘 생각하려고 한다.글을 쓰고 싶어졌다면 시작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이다.

글쓴이들 저자 은유출판 유우출시 2017.06.24.

글쓴이들 저자 은유출판 유우출시 2017.06.24.

글쓴이들 저자 은유출판 유우출시 2017.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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