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하우스] 인테리어 좌충우돌.. 세탁기편

안녕하세요~ 초이입니다.오늘은 셰어하우스 인테리어 이야기를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쉐어하우스는 아파트 또는 빌라로 많이 문을 열고 학생들이 생활해야 하기 때문에 세팅하는 물품이 일반 가정과 비슷합니다.그래서 구입해야 하는 목록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이 금전적으로나 감성적으로나 가전입니다.먼저 저희 초이쉐어하우스의 인테리어 모토는 가성비, 가심비입니다. 왜냐하면 투자금을 최소화하고 수익률을 극대화해야 하는 것은 투자의 기본이기 때문입니다.

초이쉐어하우스 1호점은 제가 현재 살고 있는 인천 송도로 결정되었습니다.물론 근접한 곳에 위치해야 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도 있었지만 인천대학교 기숙사의 경쟁률을 분석하여 1호점을 정했습니다.(이 부분은 추후 자세히 설명드리겠습니다.) 그래서 1~2호점 오픈시에는 투자금을 줄이기 위해 동네에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당근 중고마켓을 최대한 이용했습니다.

당근으로 산 세탁기

위에 있는 건 건조기고 밑에 있는 게 중고로 구입한 세탁기예요. 값은 단돈 5만원

게다가 17kg이라는 적지 않은 킬로수에 그것도 드럼세탁기! 와! 바로 채팅을 걸었고 동네 주민이라는 혜택으로 바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문제는, 지금부터였기 때문에…

달리는 것처럼 기뻐 픽업 날짜를 정하고 배달료도 아끼기 위해 지인의 트럭을 빌려 친구에게 도와달라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지인의 도움으로 배송비는 “0원” 그래도 고기값이 더 비싸졌어..(´;ω;))

처음 세탁기를 보자마자.. 이거 어떻게 옮기지..

…세탁기가 꽤 커서 원래 있던 자리에서 문밖으로 나갈 수 없어서 문을 열고 나가야 했고, 설치해야 할 다용도실 문이 좁아서 여기도 들어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용량이 큰 세탁기였습니다.가격에 눈이 멀어 사이즈도 재지 않고 아파트에서 썼으니 당연히 아파트에 자주 들어갈 것이다.라는 용감한 생각이 들었습니다.그렇게 세탁기를 돌려 1mm의 틈을 벌려 겨우 세팅할 수 있었습니다.

곰팡이

그리고 세탁기 문을 열자마자 튀어나오는 곰팡이 냄새!!고무 패킹에 검게 끼어 있던 곰팡이와 사진상 세제 투입구도 형언할 수 없는 얼룩으로 가득했습니다.청소비 빼고 싸게 올렸나?”하지만 투자금을 줄이겠다는 신념 하나로 “이를 악물었어요.” 내가 무슨 수를 써서라도 새롭게 만들어 놓는다.그래서 세탁조 클리너를 한 박스 사서 3봉지씩 넣고 부풀어 90도로 설정하고 돌려서 다시 돌렸어요.그래도 냄새가 안 빠져서 걸레를 넣고 세제를 넣어서 90도로 끓이는 기능으로 돌리고 베이킹 소다+과탄산 소다+구연산까지 넣고 다시 돌렸어요.고무패킹에는 곰팡이젤을 발라놓고 끓이는 기능으로 다시 돌렸습니다.버튼을 누르는 부분도 다 벗겨지고 각종 스티커를 동원해 나름 디테일하게 채웠습니다.잠시 고생한 끝에 이렇게 가격만 보고 가전을 구입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근데 역시.. 투자금 앞에서 다시 무너지고, 이번에는 중고지만 돈을 조금 더 내더라도 연식을 보고 상태도 보고해야 하나? 하지만 냉장고 구입으로 다시 한번 무너져 버립니다..다음부터 계속하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오늘도 당신의 투자 로드에 박수를 보냅니다.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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